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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당시 그가 한국말을 잘 구사하도록 개인 교사 역할을 했던 장익 주교가 5일 선종했다. 향년 87세.
5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6시 9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.
1933년생인 장 주교는 1963년 사제품을 받았고, 교황청 종교대화평의회 의원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을 지냈다.
1994년 주교품을 받고서 춘천교구장에 착좌했다. 15년간 교구장을 지내며 사목활동에 헌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.
그는 장면 전 총리의 아들이기도 하다.
고인은 1984년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한국어 교사로 유명하다. 요한 바오로 2세는 방한 당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, 그가 한국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던 데에는 장 주교의 헌신적인 노력이 컸다.
빈소는 춘천교구 죽림동 주교좌 성당, 장례미사는 8일 오전 10시 30분 죽림동 성당에서 봉헌된다.
[연합뉴스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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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ugust 05, 2020 at 07:37P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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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한 바오로 2세에 한국말 가르친 장익 주교 선종 - 매일경제 - 매일경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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